[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사흘 전 거함 맨체스터시티를 침몰한 레스터시티가 본머스 앞에선 무릎 꿇었다.
지난 11일 홈에서 맨체스터시티를 4-2로 물리치고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서 탈출해 반전의 서막을 알리는 듯했다. 하나 14일 본머스 비탈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전에선 0-1로 패했다. 4승 4무 8패(승점 16점)를 기록한 레스터시티는 14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스완지시티(승점 12)와는 4점차에 불과하다.
이날은 지난시즌 깜짝 우승의 일등공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의 기념비적인 프리미어리그 200번째(첼시 146, 레스터 54)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는 라니에리 감독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 34분 마크 푸에게 일격을 맞았고,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로 기록했다.
맨체스터시티에서 오랜 득점 침묵을 깬 제이미 바디. 본머스를 상대로는 침묵했다. 사진=AFPBBNews=News1
레스터는 또 한 번 원정 징크스에 울었다. 본머스전 포함 개막 후 리그 원정 8경기에서 1번 비기고 7번 패했다. 16점 중 원정에서 얻은 승점은 고작 1점. 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낮다. 원정 19경기 중 단 2패(11승 6무·39점)한 지난시즌과도 대조적이다. 선수 이탈도 심하지 않은 편인데, 완전히 다른 팀이 된 듯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