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패전 투수가 된 경기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선정한 신시내티 레즈의 ‘올해의 최고의 경기’에 뽑혔다.
MLB.com은 29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15개 팀의 올해의 승부를 꼽으면서 신시내티의 경기로는 세인트루이스와 맞붙었던 올 8월3일 홈경기를 선정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5-4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이반 데 헤수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나 마지막 9회말을 넘지 못했다. 조이 보토와 아담 듀발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그는 1사 후 스캇 셰블러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팀은 5-7로 패했고 오승환은 이날 1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삼진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올해 최고의 경기'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9-3으로 꺾은 6월11일 경기가 선정됐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3-3으로 연장에 돌입한 뒤 12회초에만 무려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