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어떻게 하면 형처럼 4위 할 수 있어요? 사진(영국 리버풀)=AFPBBNews=News1
이 세상에 ‘절대’란 건 없지만, 이들이 역전 우승을 하기란 대단히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뒤집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1992-93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 21라운드 기준 4위권 밖 팀이 우승한 적은 한 번 뿐이다. 1997-98시즌 21주차에서 5위에 머문 아스널이 맨유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은커녕 21라운드 기준 4위권 밖에 있던 팀이 시즌을 4위권 안에서 마친 적도 드물다. 2000년대 이후 16시즌 동안 단 10개팀만이 4위 내에 진입했다. 아스널이 6회, 리버풀이 4회 기록했다. 두 팀을 제외하면 제로다.
가깝게는 지난시즌이 좋은 예다. 21라운드 1~4위가 시즌을 ‘빅4’로 끝냈다. 선두였던 아스널이 2위로 밀려나고, 2위였던 레스터시티가 우승하며 그들끼리 순위만 뒤바뀌었을 뿐이다. 6위였던 맨유는 한 계단 오른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3-14시즌, 2010-11시즌, 2009-10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도 현재 순위표가 38라운드 순위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안토니오 콩테의 첼시는 13연승을 내달렸을 정도로 기세가 대단하다. 디에고 코스타의 이적 파동이란 변수가 발생했지만, 설령 코스타가 중국으로 이적하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거란 게 축구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2~4위도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팀들이다. 2위 토트넘(승점 45)은 선두 첼시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면서 최근 6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지난시즌 대비 승점 9점이나 더 벌었다. 리버풀과 아스널 역시 미끄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4승 4패로 부진한 맨시티는 오는 22일 상승세의 토트넘을 만난다. 3월19일부터 4월6일까지 리버풀(홈)~아스널(원정)~첼시(원정)와 운명의 리그 3연전을 치러야 한다. 다른 경기는 물론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상위권팀과 격차를 좁힐 수 없다.
음. 즐라탄만으론 역시 어렵겠는데.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맨유는 최근 7경기에서 6승 1무를 하며 승점을 팍팍 벌어들이고 있지만, 그들 역시 맨시티(2월26일) 첼시(4월15일) 아스널(5월6일) 토트넘(5월13일)이란 부담스러운 상대와의 맞대결을 앞뒀다.
주젭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첼시 추격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했고, 맨유 출신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는 “맨유의 우승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우승이 당연해 보이는 두 맨체스터 클럽은 남은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목표로 싸워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