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황석조 기자] 사익스의 거취가 오리무중에 빠진 날. 동료 사이먼이 맹활약하며 후반기 팀 첫 승을 이끌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서 95-80으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동부에 당했던 일격의 아픔을 씻어냈다. 더불어 후반기 첫 경기를 깔끔하게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다툼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경기 무엇보다 관심사는 외인거취였다. 경기 전 KGC는 외인교체 승부수를 띄우는 듯 했다. 사익스를 퇴출하고 대신 장신의 에릭 와이즈를 영입할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확정은 아니었다. 가드 김기윤의 부상으로 인해 김승기 감독은 향후 3경기 더 지켜볼 의사를 나타냈다. 사실상 사익스에게는 매 경기가 시험무대인 셈.
안양 KGC가 후반기 첫 경기서 사이먼(사진)의 활약 속 오리온을 꺾었다. 사진=MK스포츠 DB
사익스는 분투했다. 경기 중간 익살스러운 모습도 선보이며 건재함을 알렸다. 다만 큰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7득점 1리바운드에 그쳤다.
그 사이 경기를 지배한 것은 데이비드 사이먼이었다. 1쿼터부터 9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린 그는 2쿼터 이후 본격적으로 경기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성공률 100%의 자유투와 함께 내외곽을 막론하고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사이먼은 34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역할을 해냈다. 관심을 모았던 상대 헤인즈도 2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사이먼의 위력이 더 강했다.
KGC는 사이먼과 함께 양희종, 오세근, 이정현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오리온은 이승현의 공백이 적지 않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