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미국에서 훈련 중인 LG 트윈스가 본격적인 실전감각 키우기에 돌입한다. 지난해와는 달리 평가전 상대가 달라졌기에 그 효과가 궁금해진 상황이다.
지난 1일부터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 일대에서 훈련 중인 LG는 20일(현지시간) 자체청백전을 시작으로 실전이 접목된 훈련을 펼친다. 그간 2주 넘는 시간 동안 자체 훈련에 열중했던 LG는 20일을 기점으로 두 번의 자체청백전, 6번의 평가전을 펼칠 예정이다. 평가전은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2연전, 이어 이탈리아 WBC 대표팀과 2회,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너리그 팀과 상대한다.
LG가 20일(현지시간)부터 자체평가전 2회 포함 총 8회 실전경기를 펼친다. 사진(美 글렌데일)=김재호 특파원
LG는 지난해와 큰 폭에서 달라진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는 중이다. 비활동기간이 길어지며 일정, 장소 등이 변했다. 지난해까지 LG는 미국 애리조나-일본 오키나와 일정을 소화했다. 실전 위주의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KBO리그 국내 팀들과 일본 프로야구 1,2군 팀과 주로 상대했다.
이번에는 줄곧 미국서 머문다. 당연히 스파링파트너가 바뀌었다. 미국 현지 구단들과 함께 WBC 유럽 대표팀과도 맞붙는다.
LG의 연습경기 횟수는 지난해에 비해 2회 줄었다. 다만 질도 줄어들지는 않았다는 평가. 정상급 빅리거들이 즐비한 네덜란드를 비롯해 다크호스로 꼽히는 이탈리아 대표팀을 상대하게 됐고 현지 텍사스-밀워키와도 맞붙는 기회도 얻었다. 전력자체가 약하지 않은 팀들인데다가 동기부여 등 조건은 분명 좋다. 생소함과 구위를 갖춘 정상급 외인선수들을 미리 상대해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LG는 예년과 달리 유럽 WBC대표팀, 미국 마이너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진다. 사진(美 글렌데일)=김재호 특파원
LG는 연습경기를 통해 올 시즌 주전구도 등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전망. 뛰는 야구와 성공적 리빌딩 안착을 천명한 양상문 감독 방침 아래 최재원 등 새 얼굴 점검, 외야 신구 경쟁구도 등이 주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마운드에서는 5선발 경쟁, 사이드암 신정락의 실전감각 키우기, 필승조 점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LG의 평가전 상대 네덜란드는 한국 WBC 대표팀과 1라운드에서 맞붙을 상대. LG와 함께 대표팀도 경기내용에 주의를 기울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