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지 않는 워스 어깨...SK, 개막전 유격수 박승욱 유력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어깨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유격수 대니 워스(32) 대신에 SK와이번스가 대안으로 박승욱(25)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6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워스의 몸 상태는 개막전에 맞추기 힘들다”며 “박승욱에게 출전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워스는 컨택 능력과 출루율, 안정적인 수비력이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지난 시즌 불안했던 헥터 고메즈 대신 유격수를 맡아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정작 아직 제대로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2월말 오른쪽 어깨에서 염증이 발견된 이후 수비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가 전지훈련을 끝내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SK 대니 워스가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지난 11일 오후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가 전지훈련을 끝내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SK 대니 워스가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시범경기에서도 지명타자로만 4경기를 뛰었을 뿐, 수비는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타격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은 나오지 않고 있다. 타율 0.214에 홈런과 타점은 하나도 없다. 현재는 어깨 통증이 심해져 타자로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 통증 주사를 맞고 있지만, 상태가 언제 호전될지는 알 수 없다. 힐만 감독으로서도 답답할 노릇이다. 결국 대체 카드로 박승욱을 선택했다. 박승욱은 시범경기 10경기에서 타율 0.167에 그치고 있지만, 안정적인 수비가 눈에 띈다.

워스의 상태에 대해서 힐만 감독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 워스의 상태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만약 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오면, 그 때 가서 선수 교체를 논의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는 유격수로 이대수(36)가 출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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