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해 “감독님께서 컨디션이 안 좋다고 판단하고 배려하신 것 같다. (마무리를 맡고) 나 자신도 불안할 수 있었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새 시즌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SK 뒷문을 맡은 박희수는 51경기에 나서 4승 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든든한 마무리로 활약했다. 올해도 마무리투수 자리는 박희수의 몫이었다. 트레이 힐만 감독도 마무리투수는 박희수로 못을 박았다.
SK와이번스 박희수.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박희수는 시범경기에서 다소 고전했고, 새 사령탑 트레이 힐만 감독은 박희수를 셋업맨으로 우완 서진용(25)을 마무리로 돌렸다. 이에 박희수는 “시범경기에서 결과가 안 좋았으니 어쩔 수 없다. 마무리 투수는 중요한 자리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맡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캠프에서 훈련도 많이 못했고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게 없다. 내가 더 잘하는 수밖에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새로 마무리를 맡은 서진용에게 따로 조언을 했는지에 묻자, 박희수는 “따로 얘기는 하지 않았다. (서)진용이는 좋은 투수라 잘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