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터졌다...롯데도 3연승 행진 나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5·롯데)가 2021일만에 홈팬들 앞에서 아치를 그려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3연승 행진에 나섰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넥센과의 홈 개막전에서 5-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3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시작부터 롯데가 주도권을 잡았다. 이대호는 1회말 좌월 투런포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부산 복귀 신고를 마쳤다. 2012년 이후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하던 이대호는 2021일만에 부산에서 홈런을 때렸다. 시즌 2호 홈런. 이대호는 이날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박세웅은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대호가 4일 사직 넥센전 1회말 투런홈런을 때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대호가 4일 사직 넥센전 1회말 투런홈런을 때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반면 넥센 선발 최원태는 초반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6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연패에 빠진 넥센은 그나마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데뷔 첫 안타를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한게 위안이었다. 롯데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의 2루타와 번즈의 안타를 묶어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대호의 투런포와 최준석의 백투백 홈런까지 보태며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롯데는 2회말 문규현과 신본기, 전준우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5-0까지 도망갔다.

반면 넥센 타선은 침묵했다. 1회초 2사 만루, 3회초 1사 1,2루 찬스를 잡고도 주루사와 병살타로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끌려가던 넥센은 6회초에서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와 윤석민, 채태인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넥센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이후 박시영과 윤길현을 투입해 뒷문을 걸어잠갔다. 넥센은 9회초 고종욱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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