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275일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잘싸웠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4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1사 1,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1타점 2루타, 5회 선두타자 더스틴 가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평균자책점 3.86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1회 세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던 류현진은 2회에도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1사 1, 3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찰리 블랙몬을 병살타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3회와 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잡으며 흐름을 이끌었다.
그러나 타선이 그의 호투에 제대로 호응하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좌완 카일 프리랜드를 맞아 여덟 명의 우타자를 배치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테이블 세터로 나선 로건 포사이드와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는 한 번도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1회 2사 만루, 3회 2사 2루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4회 가까스로 한 점을 냈다. 선두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가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유격수 앞 땅볼로 득점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의 5회 실점이 더 아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3회와 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으며 균형을 지켰던 그는 5회 홈런을 맞은 이후 볼넷과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결국 4회 2사 1, 3루에서 강판됐다.
로스 스트리플링은 2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 이닝을 끝냈고 6회까지 책임졌다. 그랜트 데이튼, 조시 필즈가 나머지 7회와 8회를 막았다.
콜로라도의 놀란 아레나도가 1회 1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 2아웃 이후 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을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이후 2회부터 6회까지 안타 3개를 산발로 허용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프리랜드는 타석에서도 5회 안타를 때리며 데뷔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로키스의 여덟번째 투수가 됐다. 카를로스 에스테베즈, 스캇 오버그, 제이크 맥기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맥기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양 팀은 9일 오전 9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콜로라도는 존 그레이가 선발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