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첫 선발·첫 안타·첫 타점·첫 결승타 윤요섭 “연패 끊어 기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7’의 마법에 갇혀 있던 kt를 ‘8’로 안내한 윤요섭(35)의 방망이였다.

kt는 13일 KBO리그 고척 넥센전에서 9회에만 3점을 뽑으며 7-6 역전승을 거뒀다.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윤요섭은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윤요섭은 2경기 연속 교체로 뛰었다. 두 차례 타석에 섰으나 모두 아웃. 윤요섭은 넥센과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얻었다.

그는 맹활약을 펼쳤다. 4회 2사 1루서 외야 가운데 펜스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날려 1타점을 올렸다. 시즌 첫 안타 및 첫 타점. kt의 반격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프로야구 kt위즈의 윤요섭(오른쪽)은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많은 걸 해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프로야구 kt위즈의 윤요섭(오른쪽)은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많은 걸 해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윤요섭은 6회에도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이진영과 심우준의 안타를 불러냈다. 시즌 첫 멀티히트.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 일을 냈다. 6-6로 맞선 2사 1,3루에서 김세현의 초구를 때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시즌 첫 결승타.

윤요섭은 “결승타 친 것보다 팀의 연패 끊는데 보탬이 돼 기쁘다. 경기 전 코칭스태프가 편하게 준비하라고 한 게 좋은 활약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첫 선발 출전이었으나 타격감 잃지 않으려고 항상 준비했다. 현재 좋은 팀 분위기를 시즌 끝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진욱 감독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 집중만 한다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실수한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부담 없이 해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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