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태용(47) U-20 대표팀 감독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최종 명단 선정 기준으로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꼽았다.
신 감독은 오는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에 참가할 21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25명의 선수를 소집해 최종 옥석을 가렸다. 그 결과 김정민(금호고), 김정환(FC 서울),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신찬우(연세대) 4명이 제외됐다.
신 감독은 “현재 가동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오랜 시간 팀과 함께 동고동락했지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4명의 선수들에게는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발 기준에 대해 “기량을 최우선으로 평가해 선발했다. 무엇보다 엔트리가 21명이기 때문에 몇몇 포지션의 경우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갖춘 선수를 뽑았다”라며 “부상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했다”라고 설명했다.
U-20 대표팀은 지난 26일 전북현대와 연습경기에서 0-3으로 졌다. K리그 클래식 최강 팀을 상대로 실력차를 절감했다. 신 감독은 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술 운영 능력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그는 “3주간 체력 향상에 중점을 두며 훈련했다. 만족스럽다. 현재 몸이 다소 무겁고 피곤해도 대회가 개막할 때는 최상의 몸 상태가 될 것이다”라며 “내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술 운영 능력을 높일 생각이다. 압박, 공격 등 세부적인 전술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U-20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8일), 우루과이(11일), 세네갈(14일)과 세 차례 모의고사를 가질 예정이다. 신 감독은 “부상자가 있을 경우 손해가 막심하다”라며 부상 방지가 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 “조직력, 압박 등 팀 전술을 극대화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라고 했다.
U-20 월드컵에서 기니(20일 전주), 아르헨티나(23일 전주), 잉글랜드(26일 수원)와 차례로 맞붙는다. 역대 대회 최고 성적은 1983년의 4강이다.
신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이다. 나는 물론 선수들도 책임감을 느낀다.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축구로 뜨겁게 달아오르도록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