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뭐라 설명해야 하나" 로버츠, 우리아스 난조에 `당황`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의 난조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15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이날 선발 우리아스는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6으로 선전했던 우리아스는 이날 경기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지난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6으로 선전했던 우리아스는 이날 경기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로버츠는 "뭐라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일단 불리한 카운트가 많았다. 커맨드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된 것이 별로 없었다. 구속도 떨어졌고, 커맨드도 좋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5회 첫 타자 찰리 블랙몬을 사구로 내보낸 뒤 그를 끌어내린 로버츠는 "블랙몬과의 세번째 대결을 보고 (교체를) 결정했다. 그 다음에 세르지오 로모가 상대하기 좋은 타자들이 몇 명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아스는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느낌은 좋았다. 1회 놀란 아레나도에게 2스트라이크 이후 안타를 허용한 것이 가장 치명적이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구속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느낌은 좋았다. 오늘은 불운했고, 안좋은 날중 하나였다"고 잘라 말했다.

4회 팻 발라이카에게 홈런을 허용하기 전 내준 견제 실책에는 책임을 통감했다. "내 잘못이었다. 모멘텀의 방향을 바꾸는 장면이었다"며 실수에서 배우겠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선수는 느낌이 좋다고 한다. 그의 나이를 봤을 때, 아직은 손봐야 할 것들이 조금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스무살인 그에게 개선할 점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결과가 당황스러운 것은 5회 아레나도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은 로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뭔가 한 가지 이유를 콕집어 말할 수가 없다. 나는 지금 상태가 아주 좋다. 공이 손에서 나갈 때 느낌도 좋은 편이다. 오늘은 공 한 개가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레나도에게 맞은 홈런에 대해 "슬라이더였다. 실투였는지는 말할 수 없다. 내가 아는 것은 그가 쳤다는 것"이라고 답한 뒤 "정확히 문제를 모르는 것은 약간 절망스러운 일이지만, 내 자신을 믿고 있기에 계속 노력할 것이다. 나는 좋은 구위를 갖춘 투수"라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공격에서는 11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버츠는 "우리 팀은 득점권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오늘은 많은 날 중 하루다.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1회 3-0으로 앞선 1사 1, 3루에서 나온 크리스 테일러의 번트 병살타는 "세이프티 스퀴즈 번트였다"고 설명했다. "1루 방면으로 제대로 번트를 대면 3루 주자가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불운하게도 타구가 투수에게 갔다"며 계획대로 플레이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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