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사장이 모교인 예일대에서 졸업식 연설을 했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엡스타인 사장의 졸업식 연설 소식을 전했다. 엡스타인은 하루 전 예일대에서 열린 2017년도 졸업식 행사에 참석, 연설을 했다.
엡스타인은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을 거쳐 지난 2011년 컵스 사장으로 부임, 5년의 리빌딩 기간을 거쳐 팀에게 190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엡스타인 사장이 모교 예일대에서 졸업식 연설을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야구단 사장으로서 그의 리더십은 야구계 안팎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위대한 지도자 랭킹에서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교황 프란치스코 2세 등을 밀어내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995년 미국학 학위로 예일대를 졸업한 엡스타인은 이날 연설에서 컵스의 성공 스토리를 전하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 인생에는 언제나 우천 지연같은 순간이 있다. 살다보면 간절히 원해왔고, 노력한 것들이 불공평한 이유로 날아갈 때가 있다. 이것을 나는 인생이라고 부르겠다. 이런 순간들이 있을 때, 라커룸에서 혼자 고개를 떨구고 한탄을 할 것인가, 아니면 동료들과 어깨를 맞대고 격려를 받을 것인가?"라며 야구에 비유한 인생 조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