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6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다. 하지만 김태형(50) 두산 감독을 6연승 보다 더 웃게 만든 건 다름 아닌 두산 영건인 박치국(19)과 함덕주(22)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사이드암 박치국을 칭찬했다. 박치국 얘기가 나오자마자 연신 미소를 짓던 김 감독은 “(어제 박치국 선발 경기를) 서서 봤다. 일찍 무너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버티더라. 제구력도 좋았다”며 “어제 실점해서 속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마운드에서 여유있게 던지려고 하는 게 좋았다. 안정적이었다”고 호평을 늘어 놓았다.
박치국은 전날(25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제 갓 고등학교 졸업한 애가 그 정도만 던져줘도 잘한 것 아니냐. 지금 선발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엔 선발도, 불펜도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박치국, 함덕주 등 두산 영건들의 활약에 김태형 두산 감독은 만족스러워 했다. 사진=MK스포츠 DB
김 감독을 웃게 만든 선수는 또 있다. 바로 좌완 함덕주다. 함덕주는 지난 2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하며 호투했다. 아쉽게 동점이 돼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김 감독은 “5선발로서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보우덴이 빠져 지금 4선발 체제임에도, 함덕주가 보우덴을 대신해 버텨줘서 정말 다행이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젊은 투수 자원이 많다. 박치국, 함덕주 외에도 김명신, 이영하 등이 있다. 이에 김 감독은 “앞으로 젊은 투수들이 많아질 것이다.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