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11P 13R’ 김진용 “앞으로의 활약 기대해 달라”

[매경닷컴 MK스포츠 민준구 객원기자] “최근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앞으로의 활약 기대해 달라”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연세대 4학년 김진용(200cm・C)이 11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김진용은 많이 지친 모습이었다. 그는 “너무 힘들었다.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큰 문제다”며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질 것 같은 경기로 이어졌다. 많이 반성해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최근 부진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좋았던 슈팅 감각까지 무너졌다”면서 “여러 부상이 있었다. 회복하는 동안 체력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김진용은 그동안 많은 기대를 받아왔던 유망주였다. 200cm의 장신에 정확한 중거리 슛까지 갖춘 그는 올해 연세대를 이끌 중심 선수로 꼽혔다. 그러나 아쉽게도 김진용은 부상 문제가 겹치면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동국대전에서 보인 그의 활약은 이전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었다. 동국대 주경식(195cm・F)을 상대로 높이의 우위를 선보였다. 그는 전반에만 1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만 5개였을 정도로 적극적인 골밑 움직임을 보였다.

연세대 김진용이 1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 동안의 부진을 떨쳐낸 김진용은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연세대 김진용이 1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 동안의 부진을 떨쳐낸 김진용은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후반전에 잠시 부진했지만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잡아냈다. 김진용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며 “결국 농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을 믿었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제외하곤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팀 승리를 이끈 김진용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꿨다. 그는 “감독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그만큼 기대가 크신 것 같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앞으로의 활약 기대해 달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4학년인 김진용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 든다. 최근 평가가 좋지 않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은 모습이다. 김진용은 “지금 프로에 대한 부담을 갖고 싶지 않다. 그 날 가서 생각하고 싶다”며 “이번 드래프트가 빅맨이 많지 않다. 내 플레이에 대한 자신이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겠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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