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로치만 복귀하면’ 유연해질 kt의 선발진 운용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투수 돈 로치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로치는 원활한 선발진 운용을 위해 필요한 퍼즐이다.

kt는 최근 11경기에서 1승 10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9위까지 미끄러졌고 10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6,7월을 승부수로 여겼던 김진욱 감독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투-타 엇박자가 심하다.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14득점을 하고도 졌다. kt의 선발투수는 누구도 이번 주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kt 선발진의 주간 평균자책점은 9.41(22이닝 25실점 23자책)으로 매우 나빴다.
kt 위즈의 외국인투수 돈 로치는 지난 15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투수 돈 로치는 지난 15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kt는 선발진을 변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8일 한화전 선발투수는 김사율이다.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6일 만에 등판이다. 정상적인 로테이션이 아니다.

김진욱 감독은 김사율에 대해 “(적지 않은 나이의)베테랑이다. 그리고 선발투수 경험이 많지 않다. 5,6일 간격으로 등판한다면 구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좀 더 준비할 시간을 줘 좋은 구위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톡톡히 재미를 봤다. 김사율은 두 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팀의 연패를 끊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부진의 터널에 갇혀있는 주권도 김사율 같이 등판 간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kt는 6선발 체제다. 그러나 삐걱거리고 있다. 로치의 빈자리가 크다. 로치는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두 차례나 말소됐다.

현재 로치의 팔꿈치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는 모양새다. 김 감독은 “로치의 팔꿈치 상태가 나쁘지 않다. 열흘 후 복귀하면 선발진 운용도 나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치는 오는 25일 SK 와이번스전부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일주일만 버티면 kt의 바람대로 선발진 운용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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