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활약은 패색이 짙어가던 9회부터 시작됐다. 무사 2루에서 8회까지 1실점으로 잘 던지고 있던 상대 선발 알렉스 콥을 상대한 그는 초구에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14호 홈런.
이 홈런으로 콥을 끌어내린 텍사스는 2사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마이크 나폴리의 볼넷으로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그 아쉬움은 10회 만회했다. 선두타자 조너던 루크로이가 볼넷을 골랐고, 카를로스 고메즈, 조이 갈로가 연달아 진루타를 치며 2사 3루를 만들었다.
그다음 타자는 추신수.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브래드 박스버거에게 추신수와의 승부를 피할 것을 주문했다. 고의사구로 출루.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악수였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수 방면 깊은 코스의 내야안타로 드쉴즈를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가 8이닝 5피안타 3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3실점, 탬파베이 선발 콥이 8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모두 잘던졌다.
10회 결승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득점이 홈런으로 나왔다. 텍사스의 앤드루스가 1회 먼저 홈런으로 불을 뿜자 4회 탬파베이의 브래드 밀러가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고, 6회 코리 디커슨, 8회 말렉스 스미스가 홈런을 때려 3-1까지 도망갔다. 그리고 텍사스에는 추신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