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초강수, 로니 1군 제외…양상문 감독 “훈련 필요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연패에 빠지며 5강 진입 위기에 몰린 LG 트윈스가 초강수를 뒀다. 임팩트가 사라진 외인타자 제임스 로니(33)를 1군에서 제외했다.

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둔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 전 “오늘 로니를 1군에서 제외했다. 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내린 결론”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로니는 당장 급한 전력이지만 훈련시간이 필요한 듯 보였다. 빠른 공에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았다. 몸에 이상은 없지만 준비해야 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있는 선수가 서서히 감이 회복될 것이라 생각됐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이천에서 훈련한다. 콜업시기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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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LG 유니폼을 입은 로니는 통산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1000경기가 넘을 정도의 경험이 풍부한 타자다. 다만 그는 지난 5월 마이너리그 팀 방출 후 한동안 소속팀이 없어 실전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영입 당시부터 우려로 꼽힌 부분. 당시 커리어가 풍부한 선수기에 스스로 회복할 것이라 여겨졌지만 구단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 급기야 지난 25일 부산 롯데전에서는 선발에서도 제외됐다. 로니는 25일까지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2할대 초반. 무엇보다 눈에 보이는 성적을 떠나 중심타선에서 위력적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LG는 해결사로서 로니를 기대했지만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고 끝내 실전감각 및 훈련부족이라는 결론을 짓고 돌아가는 방법을 택했다.

한편 LG는 로니를 대신해 외야수 백창수를 콜업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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