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신인 코디 벨린저는 이번 시즌 자신의 모습이 이미 목표를 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벨린저는 1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38홈런은 월리 버거(1930), 프랭크 로빈슨(1956)이 세운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빈슨은 몇 번 만났지만, 버거는 어떤 선수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때만 하더라도 목표는 9월 콜업이었다. 그 전에 올라간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곳에 올라온 이후 모든 것이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며 웃었다.
4월말 빅리그 데뷔 이후 101경기에서 419타석에 들어서 2루타 19개, 34개의 홈런을 때리며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핫한 신인으로 부상했던 그는 8월 20일 디트로이트 원정 도중 발목을 다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돌아왔다. 이번이 부상자 명단 복귀 후 터트린 네번째 홈런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발목 부상 이전의 벨린저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스윙을 하고 있다.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만 공략하며 장타를 만들고, 볼넷을 고르며 공격을 이어지게 만들고 있다. 우리 팀 공격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벨린저는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였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에도 느낌은 좋다"며 열흘 공백이 경기력에 미친 영향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팀을 상대로 2승을 거둔 것은 정말 크다"며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 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