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공릉동) 강대호 기자]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10일 전 성인이 됐으나 딱히 달라진 것은 없다. 그럴 여유가 없다고 함이 더 정확할 것이다.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는 1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최민정은 “시니어 데뷔 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올림픽 시즌”이라면서 2017-18시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3-14시즌 세계 일인자가 소치동계올림픽 금1·은1·동1 및 월드챔피언십 개인종합 우승자 심석희(20)라면 2014-15시즌부터 2년은 세계선수권을 연속 제패한 최민정이 으뜸이었다.
최민정이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태릉선수촌)=옥영화 기자
그러나 2017 세계선수권에서 최민정은 개인종합 입상 좌절뿐 아니라 종목별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문자 그대로 무관에 그친 것이다.
최민정은 9일 19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러나 “성인의 유혹? 실감이 나지 않는다. 크게 와닿지 않는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미성년자 여부가 국가대표팀 훈련 규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상 당연할 수도 있는 얘기다.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면 어떻게 자축할 것인가?’ 흔히 말하는 ‘세리머니’ 질문에도 최민정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간략하게 말했다.
직전 시즌 세계선수권 부진 후 맞이하는 생애 첫 올림픽. 각오를 다지고 있을 최민정에게 ‘만19세’나 ‘평창 우승 뒤풀이’라는 화제는 부적절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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