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을 앞둔 LA다저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는 포스트시즌을 위한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다르빗슈는 20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 1/3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7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비자책을 기록하며 정상 궤도에 복귀했음을 알렸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몸이 약간 무거웠다. 힘든 싸움이었다. 6회를 다 마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지난 등판과 볼배합은 비슷했다. 컨디션이 좋았다면 더 길게 끌고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주 좋았다"며 다르빗슈를 칭찬했다. "플레이트 안쪽과 바깥쪽 모두 다 공략했다. 공의 회전도 좋았고, 패스트볼도 마지막 이닝에 96마일까지 나왔다. 페이스도 정말 좋았다"며 투구를 칭찬했다.
최근 투구 폼을 수정하며 예전 위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다르빗슈는 "지금 매캐닉으로 계속 간다면 포스트시즌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아웃을 잡을 수 있다. 지금 상태는 아주 좋다"며 당장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2~3차례 더 선발 등판 예정인 그는 "지금 이 시점에는 선수들이 모두 피로감을 느낀다.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복을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이날 경기에서 통산 세번째 200탈삼진을 돌파한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3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그는 "샌디 쿠펙스가 뛰던 시대에 살았다면 내 선수 생명은 끝났을 것이다. 지금 이 시대 살고 있어서 덕분에 많은 타자를 상대하고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며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