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되며 경기를 끝냈다.
도루 시도 자체는 문제가 안됐다. 문제는 그가 2루에서 슬라이딩도 하지 않고 걸어서 들어가는 무성의한 플레이를 했다는 것.
야시엘 푸이그는 전날 경기에서 무성의한 플레이로 9회 마지막 기회를 망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전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나오면 안되는 플레이"라며 푸이그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리고 다음날 선발 라인업에서 그를 제외됐다. 아웃된 이후 발목을 저는 모습을 보였지만, 치료도 필요없을 정도로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가 지났지만, 로버츠는 여전히 화가 안풀린 모습이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푸이그의 선발 제외를 묻는 질문에 "이해하기로는 발목은 괜찮다고 들었다. 오늘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짧게 답했다.
푸이그는 이전에도 몇 차례 무성의한 플레이로 징계성 교체나 결장을 경험한 바 있다. 로버츠는 이날 결장이 그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조치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뭐라 답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대신 그는 "모든 순간, 모든 투구, 모든 아웃이 중요하다. 나는 믿을 수 있고 팀에게 이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주는 선수들만 라인업에 올린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우익수 자리는 커티스 그랜더슨이 선발 출전한다. 로버츠는 "그랜더슨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어갈 선수다. 지난 2년간 우익수 자리를 맡아와 그 자리가 편한 선수"라며 그랜더슨을 10월 계획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