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게 강했던 임기영, 이번에는 달랐다…3이닝 5실점 고전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수원에서 강했고 kt 위즈에게 강했던 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25). 중요한 고비였던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

임기영은 1일 수원에서 열린 kt전에 선발로 등판해 조기 강판됐다. 3이닝 동안 9피안타 3삼진 5실점. 4회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오태곤에게 홈런포를, 박기혁에게 안타를 맞고 즉각 김윤동으로 교체됐다.

이날 등판은 KIA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했다. 우승경쟁이 달려있었기 때문. 일단 자력으로 매직넘버를 1로 줄일 수 있던 경기였다. 김기태 감독은 팻딘이 아닌 올 시즌 kt에게 강점을 보였던 임기영을 이날 투입했다. 임기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kt전에 2번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80의 짠물피칭을 펼쳤다. 특히 수원 위즈파크에서는 완봉승의 기억까지 있다. 여러모로 김 감독의 선택이 이해가 갔고 임기영에게는 기회로 비춰졌다.

KIA 임기영(사진)이 kt에게 강했던 이전과 달리 이날 부진투로 3이닝을 소화한 뒤 물러났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KIA 임기영(사진)이 kt에게 강했던 이전과 달리 이날 부진투로 3이닝을 소화한 뒤 물러났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하지만 결과까지 따라오지 못했다. 임기영은 이날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시작으로 이해창 오태곤까지 연속 3안타를 맞았다. 만루위기서 박기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정현에게 또 다시 적시타를 맞았다. 그나마 후속타자 이진영을 병살로 잡아내며 추가실점까지는 내주지 않았다. 3회를 넘긴 임기영은 4회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홈런을 맞고 이어 박기혁에게 또 안타를 맞았고 그러자 KIA 벤치가 움직였다. 후속투수 김윤동이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실점이 늘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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