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지난 8일 ‘MK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양의지(두산)는 개인상에 욕심을 내시 않는다고 했다. 그의 바람은 오직 팀의 승리. 그러면서 그는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이번 포스트시즌의)목표다”라고 밝혔다.
양의지는 몇 가지를 강조했다. 실수 없이 흔들리지 않으면서 투수 리드를 잘 해야 한다고. 그러나 그가 해야 할 일은 수비만이 아니었다.
양의지는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는 타자이기도 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6번타자로 중용됐다. 박건우의 기대대로 큰 경기에 강했다.
NC 장현식이 17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회말 양의지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잇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양의지는 0의 균형을 깼다. 2회말 장현식의 초구(150km 속구)를 때려 비거리 125m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장현식의 정직했던 공을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