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알렉스 코라가 보스턴 레드삭스 새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다.
레드삭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코라를 팀의 47번째 감독으로 영입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계약 기간은 3년이며, 2021시즌에 대한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코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1273경기를 소화했고, 2007년에는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은퇴 후 TV 해설, 윈터리그 감독 등 주로 주변부를 맴돌던 그는 지난겨울에는 토리 러벨로가 차지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올해 휴스턴 벤치코치로 부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코치 경험을 쌓았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알렉스 코라 감독의 부임을 발표했다. 사진= 보스턴 구단 트위터
코라는 이번 오프시즌 보스턴뿐만 아니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등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보스턴은 브래드 오스머스 전 디트로이트 감독, 론 가든하이어 애리조나 벤치코치 등과도 인터뷰를 했지만, 코라를 최종 선택했다.
코라는 현재 휴스턴 벤치코치로서 월드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레드삭스는 월드시리즈가 끝나는 대로 코라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코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레드삭스 감독을 맡게 돼 아주 영광스럽고 겸손함을 느낀다. 나에게 엄청난 기회를 준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사장과 구단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보스턴으로 돌아가는 것은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꿈같은 일이며, 이 도시와 위대한 팬들을 위해 또 하나의 우승을 안겨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돔브로우스키 사장은 "우리는 알렉스를 인터뷰했을 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가 자신의 생각과 지금까지 겪어 온 과정을 얘기할 때, 우리는 그가 아주 지식이 풍부하고 투지가 넘치며 이 기회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는 보스턴에서 뛴 경험도 있고, 많은 존경을 받고 있으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또한 오늘날 야구에서 사용되는 분석 자료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하고 있고, 젊은 선수뿐만 아니라 베테랑들과도 소통하는 능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 언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아주 중요한 요소로 봤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