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시상식에 선 손승락 “어금니 악물고 이 자리에 다시 섰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안준철 기자] “어금니를 깨물고 다시 이 자리에 섰다.”

3년 만에 세이브왕으로 돌아온 손승락이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손승락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세이브왕을 받았다. 넥센 시절인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개인적으로 4번째 세이브왕 수상이다.

손승락은 후반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이다. 시즌 61경기 등판해 1승3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한 그는 후반기 29경기에서만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06. 마무리투수로서 좋은 피칭을 선보인 손승락은 올해 세이브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7 프로야구 KBO 시상식이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롯데 손승락이 세이브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 삼성동)=옥영화 기자
2017 프로야구 KBO 시상식이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롯데 손승락이 세이브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 삼성동)=옥영화 기자
수상 후 손승락은 “여전히 이 자리는 떨린다. 모든 10개 구단 야구팬들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 롯데팬들에게 감사하고, 열성적인 응원에 감동이었다. 조원우 감독님, 김원형 코치님, 오랜만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트레이닝 파트 코치님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여기서 제일 나이가 많다. 손승락이 저물지 않겠냐는 시선이 많았는데 어금니가 깨지도록 악물고 이 자리에 섰다. 냉정히 자신의 실력을 돌아보고 젊은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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