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일본의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23)가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울 에이전시로 CAA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네즈 발레로가 그의 전담 에이전트가 될 예정이다.
CAA는 연예와 스포츠계에 다수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전시다. 이들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포츠에서만 전세계에서 1000여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야구, 축구, 농구, 하키, 테니스, 골프, 풋볼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도 여러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인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도 그 중 한 명이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소속인 오타니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투수로서 5경기 등판에 그쳤다. 25 1/3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65경기에서 231타석에 들어서 타율 0.332 출루율 0.403 장타율 0.540 8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장애물이 몇 가지 있다.
첫번째로 그는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해외 선수 계약 제도의 영향을 받는다. 메이저리그가 지난겨울 새 노사협상에서 해외 선수 계약 사이닝풀의 상한 연령을 23세에서 25세로 높인 결과다. 그를 영입하는 팀은 각 팀에 배정된 금액 상한선 안에서 오타니를 영입해야 한다.
여기에 오타니는 포스팅 시스템의 적용을 받는다. 현재 200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 상한선을 정해놓고 복수의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게 한 미국과 일본 양 프로야구의 포스팅 시스템은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오기 위해서는 양 프로야구 사무국이 새로운 협정을 맺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