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팀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긴 A.J. 힌치(43) 감독과 계약 연장을 추진한다.
짐 크레인 애스트로스 구단주는 17일(한국시간) 보도된 '팬랙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야구단을 맡으면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이들은 언제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힌치 감독과 계약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힌치는 현재 1년 계약이 남아 있고 다음 시즌에 대한 옵션이 남아 있다. 이보다 더 오랜 기간 그에게 감독을 맡기겠다는 것이 애스트로스 구단주의 생각.
2009년과 201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을 맡아 89승 123패로 처참한 실패를 맛본 힌치는 지난 2015년 휴스턴 감독으로 부임, 3년간 271승 215패를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2015년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데 이어 올해는 팀 역사상 첫 우승을 안겼다.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 2015년 2위, 2017년 3위에 올랐다.
스탠포드대학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활약했으며, 은퇴 이후에는 프런트로 일한 경험도 있어 최근 프런트 오피스와의 협업, 선수단과의 소통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메이저리그의 흐름과 잘맞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크레인은 "모든 것이 잘 들어맞고 있고, 모든 것이 통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과도 잘 소통하고 있고, 똑똑한 사람이다. 경험도 쌓아가고 있다"며 힌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