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시 골드, 우울증 및 섭식 장애로 美 대표 선발전 포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그레이시 골드(22)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골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2018 US 피겨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없게됐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갈 미국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다. 골드가 이 대회를 포기하면 올림픽도 나올 수 없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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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대표팀 경쟁 포기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 9월에는 "전문적인 도움을 찾기 위해" 스케이팅을 잠시 그만둔다고 밝혔었다. 선수측은 이번 성명에서 그 도움이 어떤 것을 위한 것이었는지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골드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 섭식 장애를 치료중이다. "내가 원하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한 충분한 훈련 시간을 갖지 못했다"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골드는 미국 스케이팅 선수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2년 세계 주니어선수권여자 싱글에서 은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 여자 싱글에서 4위를 기록했다.

그는 "올림픽 시즌에 경쟁하지 않는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이것이 최선"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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