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타스틱’ 축구팬은 이재성 아닌 조나탄을 뽑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홍은동) 이상철 기자] 축구팬이 뽑은 2017년 최고의 K리거는 조나탄(27·수원 삼성)이었다.

팬타스틱 플레이어 최종 후보에 오른 조나탄은 총 3511표 중 2161표를 얻어 이재성(1262표), 김민재(88표·이상 전북 현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득표율 61.5%로 과반 이상이 조나탄에게 표를 행사했다.

조나탄은 올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고의 골잡이였다. 2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5년 챌린지(2부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그는 사상 최초로 클래식-챌린지 득점왕 석권의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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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은 1차투표부터 MVP 경쟁자였던 이재성을 큰 표로 따돌리며 선두를 지켰다. 그만큼 축구팬에게 조나탄의 골 폭풍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6~7월 9경기에서 14골을 몰아쳤다. 4경기 연속 멀티 골까지 기록했다. 이 기간 그가 골을 넣지 못한 경기는 7월 9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이 유일했다.

발목 부상으로 2달간 결장했지만 골 퍼레이드는 멈추지 않았다. 3골을 더 넣으며 22골을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 하이.

사상 첫 클래식-챌린지 MVP 수상까지 노렸던 조나탄은 클래식 MVP 투표에서 이재성에게 밀렸다. 하지만 그의 활약을 축구팬은 잊지 않았다. 팬이 선정한 MVP라 더욱 의미가 컸다.
조나탄은 2017시즌 K리그 팬타스틱 플레이어를 수상했다. 사진(서울 홍은동)=옥영화 기자
조나탄은 2017시즌 K리그 팬타스틱 플레이어를 수상했다. 사진(서울 홍은동)=옥영화 기자
조나탄은 “수원 팬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특별히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원 소속 선수가 팬타스틱 플레이어를 수상한 것은 조나탄이 처음이다.

그리고 조나탄은 클래식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 득점왕까지 조나탄은 3관왕으로 K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팬타스틱 플레이어 역대 수상자 | *당시 소속팀

2009년 | 이동국(전북 현대)

2010년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2011년 | 이동국(전북 현대)

2012년 | 데얀(FC 서울)

2013년 | 김신욱(울산 현대)

2014년 | 이동국(전북 현대)

2015년 | 이동국(전북 현대)

2016년 | 레오나르도(전북 현대)

2017년 | 조나탄(수원 삼성)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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