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LA클리퍼스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은 큰 부상은 면했지만, 당분간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NBA 중계방송사인 TNT의 리포터 겸 칼럼니스트 데이빗 알드리지는 29일(한국시간) 그리핀이 무릎 내측측부인대(MCL)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리핀이 당분간 나올 수 없지만, 클리퍼스 구단은 더 심각한 상황을 모면한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그리핀은 전날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36분 14초를 뛰며 2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4쿼터 도중 수비 코트 페인트존에서 상대 선수 론조 볼과 공을 다투다 옆에서 넘어진 팀 동료 오스틴 리버스에 왼쪽 다리가 깔리는 과정에서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그리핀은 이번 시즌에도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4쿼터 3분 53초를 남기고 교체된 그는 결국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도 거절했다. 취재진을 뒤로 하고 라커룸을 떠난 그는 걷는 모습이 살짝 부자연스러웠지만, 자기 힘으로 걸을 수 있었다.
예상 회복 기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가 같은 부위에 2단계 염좌 부상을 입은 뒤 한 달 만에 복귀한 사례가 있다.
그리핀은 신인 시즌이었던 2009-10시즌 왼무릎 슬개골 골절로 시즌 전체를 날린 경험이 있다. 이후 네 시즌은 건강하게 뛰었지만, 2014-15시즌 이후 매 시즌 부상에 발목잡히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에도 오른 무릎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61경기 출전에 그쳤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