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추신수(35·텍사스레인저스)가 미국에서 귀국했다.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추신수는 많은 야구팬들에게 둘러싸여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취재진 앞에 선 추신수는 “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 했고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실패했으나 부상 없이 경기를 치렀고 최선을 다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추신수는 루키리그부터 시작해 빅리그에 데뷔,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 이번 시즌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냈으나 1,2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선수들이 적지 않다. 이에 추신수는 “한국 선수들의 마음을 다 이해한다”고 털어놨다.
추신수는 “아무래도 많은 팬 분들이 아쉬우실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더 힘들 것이다”며 “한국야구가 일본야구보다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선수들이 비교적 기회를 받기 쉽지 않다. 그래서 기회를 받았을 때 잘 해야 하는데 일주일에 1,2번 나가서 잘 하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구만 하는 게 아니다. 미국 생활도 정착해야 하고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다”며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이 베스트는 아니었다. 그러나 선수들과 잘 뭉쳐서 계약이 끝나는 3년 안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