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안준철 기자] 안양 KGC가 29득점을 올린 큐제이 피터슨의 맹활약 속에 창원 LG를 누르고 홈 7연승을 달렸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85–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전적 19승13패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줄인 5위를 유지했다. 이날 피터슨이 3점슛 5개 포함 29점을 넣으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이재도는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은 접전 양상이었다. LG는 제임스 켈리가 1쿼터에 10점을 넣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김종규는 5점으로 켈리를 지원했다. KGC도 8점을 넣은 데이비드 사이먼을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지만, 오세근이 2점에 그치며 LG에 다소 밀렸다. 1쿼터는 19-17로 LG 리드.
하지만 2쿼터 들어 경기 양상이 확 바뀌었다. KGC는 5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재도 3점슛 2개 포함 8점을 기록했고, 피터슨도 3점슛 1개 포함 7점을 기록했다. 사이먼이 6점, 오세근도 4점으로 분전했다. 반면 LG는 켈리와 에릭 와이즈가 각각 4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김종규도 2점에 머무르며 KGC가 달아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결국 전반은 42-29로 KGC가 앞섰다.
후반들어서도 KGC흐름이었다. KGC는 3쿼터 이재도와 피터슨의 3점슛이 터지며 20점차를 만들며 멀찍이 달아났다. LG는 정창영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지만, KGC는 피터슨의 3점슛으로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피터슨은 이후에도 속공과 미드레인지, 자유투 등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LG는 공격이 번번이 빗나가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KGC는 3쿼터 13.8초를 남기고 피터슨의 3점슛으로 69-44를 만들었다. 3쿼터는 그렇게 끝났다.
4쿼터 들어서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KGC는 이재도의 속송이 성공한데 이어, 피터슨의 속공에 이은 덩크슛으로 LG의 기를 죽였다. 피터슨과 이재도의 속공 콤비네이션은 계속됐다. 4쿼터 초반 KGC는 30점차 이상 리드를 잡았다. 경기 종료 6분47초를 남기고는 이재도의 패스에 피터슨이 앨리웁 덩크를 성공하기도 했다.
사실상 KGC가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KGC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하는 여유로운 경기운영을 펼쳤다. LG가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