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가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com'이 28일(한국시간) 발표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오타니는 또 다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유망주 순위에서는 2위에 오른 바 있다. 두 매체의 유망주 랭킹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유망주 평가 기준으로 꼽힌다.
MLB.com은 오타니를 가장 주목할 유망주 1위에 올렸다. 사진= MK스포츠 DB
오타니는 2012년 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에 선발, 2013시즌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해 5시즌동안 타자로서 403경기에서 OPS 0.859 48홈런 166타점, 투수로서 85경기(선발 82경기)에서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4년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투수로서 10승과 타자로서 10홈런을 동시에 달성했고, 2016년에 이 기록을 한 번 더 세웠다. 이번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보통 일본이나 한국 등 타국 프로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유망주 랭킹에서 제외하는 것이 관례지만, MLB.com은 그가 23세의 나이로 해외 선수 계약 제도의 적용을 받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을 근거로 그를 유망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순위에서 1위에 올랐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로널드 아쿠나는 2위에 자리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3루수), 엘로이 히메네즈(화이트삭스, 외야수), 글레이버 토레스(내야수, 양키스), 빅터 로블스(외야수, 워싱턴), 닉 센젤(3루수, 시애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 샌디에이고), 포레스트 위틀리(우완, 휴스턴), 마이클 코페치(우완, 화이트삭스)가 뒤를 이었다.
이번 명단에는 오타니를 비롯한 37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으며, LA다저스 우완 워커 뷸러는 지난 시즌 93위에서 13위로 뛰어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줬다.
이번 명단은 MLB.com 칼럼니스트 조너던 마요, 짐 칼리스, 마이크 로젠바움이 스카웃, 구단 임원 등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선수의 발전 부분과 재능, 메이저리그에 영향을 미칠 잠재력 등을 종합해 평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30타석, 50이닝 이상 소화했거나 25인 로스터 기간 45일 이상 액티브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