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가 베테랑 선발 투수를 추가로 영입했다.
트윈스는 21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아니발 산체스(33)와 계약에 합의했음을 알렸다.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MLB.com' 등 현지 언론이 밝힌 바에 따르면 1년 2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논 개런티 딜이다.
40인 명단에는 포함되지만, 250만 달러 연봉 전체를 보장받는 계약이 아니다. 산체스는 스프링캠프 기간 경쟁에서 이겨 25인 명단에 포함돼야 이 돈을 받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250만 달러의 추가 인센티브가 기다리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산체스는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말린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두 팀에서 12시즌동안 284경기(선발 262경기)에 등판, 90승 94패 평균자책점 4.09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3년 29경기에서 182이닝을 소화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낮은 2.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후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불펜으로 밀려나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선발 17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6.41의 성적을 기록했다. 불펜 투수로 시즌 개막을 맞이한 그는 선발 투수로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 마이너리그 강등을 자처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이저 콜업 이후 17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3승 7패 평균자책점 5.76(84 1/3이닝 54자책)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선발 보강을 우선 과제로 내세운 미네소타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제이크 오도리치를 트레이드로 영입한데 이어 또 한 명의 경험 많은 선발 투수를 보강했다.
미네소타는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트레버 메이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