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외인 투수 앙헬 산체스(29)가 시즌 첫 경기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산체스는 27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0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2%(56개). 최고구속은 154km까지 나왔다. 산체스는 속구(47개)를 중심으로 커터(21개), 체인지업(13개), 커브(9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이번 시즌 SK가 새롭게 선보인 투수다. 산체스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할 줄 안다. 시범경기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기대를 모았다. 16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산체스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역시 산체스는 좋은 공을 뿌리며 kt 타선을 상대했다. 1회초 심우준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더니 박경수와 로하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초 역시 강력했다. 윤석민 황재균 유한준에게 공 10개만을 던져 모두 범타로 잡았다.
실점은 3회초에 나왔다. 1사에서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 장성우의 좌전 안타에 힘입어 강백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장성우의 타석에서 산체스의 실책이 나오며 강백호 홈을 밟았다.
실책 후 실점에도 산체스는 흔들림이 없었다. 4회초 2사에서 황재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유한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초 역시 공 9개만으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6회초에서 심우준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산체스는 로하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윤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사히 이닝을 끝냈다. 그는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