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표적 등판한 박세진(21·kt)이 호투를 펼쳤다. 비록 승리는 날아갔지만 개인 통산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박세진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 최고구속은 141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9.3%(51개). 속구(46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20개), 커브(12개), 슬라이더(8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라이언 피어밴드가 등판할 순서지만 kt는 박세진을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표적등판이다. 박세진은 지난 시즌 넥센을 상대로 한 경기 선발 등판해 3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짧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좋은 공을 뿌리며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장정석 넥센 감독 역시 경기 전 “지난 번 경기에서 박세진이 짧게 나왔지만 우리가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 했다”고 털어놨다. 김진욱 kt 감독은 “표적 등판이 맞다”며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심리적으로 굉장히 성장한 것 같다. 체인지업이 정말 좋다”고 설명했다.
표적등판답게 좋은 공을 던지며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넥센 타선은 박세진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초이스에게 피홈런을 허용한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