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7-18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는 LA클리퍼스의 모습을 볼 수 없다.
클리퍼스는 8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깃츠와의 홈경기에서 115-134로 졌다. 이날 경기로 클리퍼스는 42승 38패를 기록, 2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8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3경기차가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클리퍼스가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지난 2010-11시즌 이후 처음이다.
클리퍼스에게는 힘든 시즌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클리퍼스는 시즌 내내 마치 전염병처럼 부상이 라커룸에 퍼졌다. 센터 디안드레 조던을 제외하면 주전 대부분이 상당 기간을 부상으로 고생했다. 시즌 도중 장기 계약을 맺은 블레이크 그리핀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내주고 토비아스 해리스, 에이버리 브래들리를 받아오는 '빅딜'을 단행했는데 브래들리가 탈장 수술로 이탈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도 다닐로 갈리나리(손 골절), 밀로스 테오도시치(족저근막염)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경기를 진행했다. 두 선수는 앞서 당했던 부상이 상태가 악화되면서 제일 중요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특히 갈리나리는 손 골절 부상이 제대로 낫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을 강행하다 화를 키웠다.
이들뿐만 아니라 패트릭 베버리도 무릎 부상 이후 복귀했다가 다시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는 등 많은 선수들이 매끄럽지 못한 회복 과정을 보여주며 고전했다.
이날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가 24득점, 타이론 월러스가 18득점, 디안드레 조던이 16득점 17리바운드, 토비아스 해리스가 16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덴버를 넘지 못했다. 1쿼터 초반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3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윌 바튼이 3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들은 45승 35패를 기록, 미네소타와 공동 8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