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 다시 한 번 미궁에 빠졌다.
좌완 선발 치리 힐의 부상 때문이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힐을 왼손 중지손가락 염증을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등재 사유는 손가락 염증이지만, 선수의 설명에 따르면 손톱이 깨진 부상이다.
힐이 이탈하면서 당장 21일부터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이 미궁에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로테이션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다음 일정은 언제가 될까?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을 하루 앞당길지, 다른 누군가를 콜업할지를 안정했다"며 두 가지 선택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다저스는 이날 공개한 게임 노트에서 워싱턴 3연전 선발 로테이션으로 힐, 커쇼, 알렉스 우드를 예고했다. 다저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류현진과 우드가 선발 순서를 맞바꿨다. 류현진도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를 다음 일정으로 알고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힐의 손가락 부상이 갑작스럽게 문제가 되면서 이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생겼다. 다른 임시 선발이 올라온다면 류현진은 예정대로 24일 마이애미를 상대한다. 그러나 커쇼를 하루 앞당긴다면 23일 워싱턴과의 홈경기로 일정이 바뀔 수 있다.
류현진은 이달초에도 한 차례 일정이 갑작스럽게 바뀐 경험이 있다. 로버츠 감독이 커쇼의 등판을 앞당기면서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9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11일 오클랜드 홈경기로 바꿨다.
루틴이 중요한 선발 투수에게 잦은 일정 변경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류현진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그는 오클랜드전을 마치고 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틀전에만 알려주면 괜찮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