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손톱이 깨져 부상자 명단에 오른 LA다저스 좌완 선발 리치 힐이 현재 상황과 심정을 전했다.
힐은 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등재 사유는 왼손 가운데손가락 염증, 그러나 힐은 "지난 등판 도중 손톱이 깨졌다"며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지난 2016시즌 도중 다저스로 이적한 힐은 한동안 둘째, 셋째 손가락 물집에 시달려야했다. 그는 "물집과는 연관이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연관은 없지만 투구에 방해가 되는 것은 똑같다. 그는 "제구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힐은 손톱이 깨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토요일(한국시간 22일) 까지는 불펜 투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빠른 시기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호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기에 (조기 복귀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6.00(15이닝 10자책)을 기록중인 그는 "절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며 공을 던지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절망하면서도 "우리에게 아주 좋은 타이밍이라 생각한다. 팀 차원에서 휴식일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길게 내다보고 가기로 했다"며 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에 안도했다.
이어 "시즌 내내 이 문제로 고생하는 대신에 앞서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상자 명단 기간이 10일로 줄어든 덕분에 선발 등판은 한 번만 빠질 수 있게됐다"며 해결 방안을 찾고 빠른 시간 안에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 차례 등판만 거를 가능성이 있다. 지금 당장은 그를 무리하게 하고싶지 않다"며 부상자 명단 등재 배경을 설명했다. 힐이 등판할 예정이었던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대해서는 "누군가를 콜업하거나 클레이튼 커쇼를 앞당기는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힐의 빈자리를 좌완 불펜 아담 리베라토어로 채웠다. 로버츠는 "2이닝까지 소화 가능한 선수다. 우리 팀 불펜이 많이 던진 상황에서 좌우타자 모두 잡을 수 있고 2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는 그를 올리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