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마운드의 팀이라 불리던 LG 트윈스로서는 낯선 상황일 수밖에 없다. 최근 불펜 필승조들이 흔들리며 진땀 빼는 경기를 자주 연출하고 있다. 전날(17일) 포항 삼성전에서도 6점차 리드를 잡고 9회를 맞이했지만 진해수가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하마터면 아찔한 상황이 나올 뻔 했다. 비단 17일 경기 뿐 아니라 최근 흐름 자체가 좋지 않다.
사령탑도 고민이 깊다. 18일 잠실 한화전을 앞둔 류중일 감독은 불펜 이야기가 나오자 “(팀이 잘 나갈 때는) 선발과 불펜이 잘해줬는데 지금은 뒤에가 좋지 않다”며 “뒷문이 고민된다. 한화가 요즘 강해진 이유도 뒷문이 강해져서이지 않나”고 근심을 드러냈다.
김지용(사진) 등 LG 불펜의 5월 부진이 심상치않다. 사진=김재현 기자
류 감독도 불펜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했다. 다만 당장은 있는 자원으로 버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가장 고전하고 있는 김지용에 대해서도 “감독으로서는 (지용이가) 초반 위기를 인상적으로 막아준 기억이 있으니 계속 활용하는 것”라고 이전 모습이 나오길 기대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다음 주 부터는 약간의 조정이 있을 전망. 류 감독은 4월 중순 종아리 부상으로 말소된 신정락이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부상에서 회복 후 실전점검에 나서는 중인 신정락은 최근 2군 경기가 계속 우천취소 돼 복귀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 빠르면 다음 주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