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이세돌 9단 꺾고 GS칼텍스배 첫 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신진서(18) 9단이 과거 넘지 못했던 이세돌(35) 9단의 장벽을 뛰어넘었다.

신진서 9단은 18일 서울 성동구의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GS칼텍스배 결승 5번기 최종 5국에서 이세돌 9단을 상대로 278수 만에 백 불계승을 따냈다.

신진서 9단의 대회 첫 우승이다. 그는 과거 참가한 두 차례 GS칼텍스배 대회에서 나란히 8강에 머물렀으나, 세 번째 도전에서 기어코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이 이세돌 9단을 꺾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사진=한국기원 페이스북
신진서 9단이 이세돌 9단을 꺾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사진=한국기원 페이스북
또한 상대가 이세돌 9단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뜻깊다. 신진서 9단은 과거 3차례 맞대결에서 이세돌 9단에게 모두 패했으나, 1국에서 통산 첫 번째 승리를 따낸 이후 결승 무대에서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만 18세의 젊은 피 신진서 9단은 현재 ELO 바둑 랭킹에서 6위에 올라 있는 기사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더욱 높은 순위로 오를 전망이다.

한편 최종전까지 치러진 결승 5번기는 5판 모두 백 불계승으로 끝났다. 4국까지 모두 백을 잡은 기사가 승리했고, 신진서 9단이 마지막 백 불계승을 따내면서 백의 전승이 완성됐다.

전통의 제23기 GS칼텍스배는 매일경제신문과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 GS칼텍스가 후원한 대회로, 우승상금 7000만원, 준우승상금 1500만원의 국내 개인전 중 최대 규모의 대회다. 두 기사에 대한 시상식은 추후에 열릴 예정이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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