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날리면 승리가 됐던 한화 이글스 이성열의 홈런 승리공식. 시즌 다섯 번째 기적은 이번에도 이뤄졌다.
한화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중후반 및 뒷심에서 앞섰다.
무엇보다 역전의 시발점이 된 5회 이성열의 투런포 역할이 컸다. 이성열은 0-3으로 밀리던 5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서 상대투수 김대현의 126km 슬라이더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는데 성공했다. 시즌 5호. 스코어는 순식간에 2-3이 됐다. 기세를 탄 한화는 6회 추가점을 냈고 이어 9회초 결승점을 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성열의 이날 홈런이 더 의미 있던 이유는 팀 분위기를 살린데다가 무엇보다 행운의 홈런으로서 또 다시 역할을 했기 때문. 이성열은 앞서 네 번의 홈런을 기록한 날, 모두 팀이 승리했다. 단순 승리한 날 쏘아올린 것 뿐만 아니다. 4월8일 kt전 1호 홈런은 밀리던 팀의 뒷심을 당겼고 5월2일 LG전 홈런도 알토란 한 방이었다. 5월4일 삼성전에서는 승리를 장식하는 쐐기포. 이틀 전 kt전에서 나온 4호 역시 팀 후반동력을 일깨운 한 방이었다.
이성열의 이날 5호 역시 뒷심을 일으켰던 한 방. 이성열 홈런은 곧 승리라는 공식이 이어졌다. 더불어 이성열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소던 9회초 2사 후 3루 주자를 부르는 결승타에 성공, 홈런 뿐 아니라 전반적인 팀 공격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