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스튜어트 콜업 예정...다음날 선발은 `미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선발 투수들이 대거 이탈한 LA다저스, 선발 투수 정하는 것도 일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게임노트에 미정으로 나온 다음날 선발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후보는 있다. 그는 "브록 스튜어트가 지금 택시스쿼드(예비 명단)에 있다. 내일 콜업 예정"이라며 스튜어트의 이름을 언급했다.

브록 스튜어트는 임시 선발, 혹은 롱 릴리버로 활약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브록 스튜어트는 임시 선발, 혹은 롱 릴리버로 활약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스튜어트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선발 혹은 롱 릴리버로 뛰었다. 3년간 빅리그에서 27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은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으로만 3경기를 나왔지만 트리플A에서는 5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선발 등판이 유력한 선수의 이름을 언급했지만, 그를 선발이라 확정짓지는 않았다. 로버츠는 이전에도 선발 로테이션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발 투수 예고를 최대한 늦춰서 했다. 상대 팀에게 대비할 시간을 최대한 적게 주기 위해서다. 이번에도 그런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다른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말 탬파베이 레이스가 LA에인절스를 상대했을 때 사용한 것처럼, 불펜 투수를 먼저 선발로 낸 뒤 긴 이닝을 책임질 선수를 뒤에 내는 변칙 전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탬파베이 불펜 세르지오 로모는 2경기 연속 선발 등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로버츠는 "켄리(켄리 잰슨)는 선발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내 생각에 탬파베이가 그 작전을 이틀 모두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로모에게 좋은 일이다. 역사를 만들었다"며 탬파베이의 변칙 작전에 대해 호기심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이 오기 전 이미 이같은 작전을 한 차례 사용했다. 2015년 7월 6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였다. 이미 가르시아가 선발로 나와 2이닝을 먼저 던졌고, 에릭 서캄프가 나와 3 1/3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게임을 치렀다. 다저스는 당시 7명의 투수를 동원해가며 4시간 13분동안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경기를 치른 끝에 10-7로 이겼다.

다음날 선발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다음날은 확정됐다. 지난 18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마에다 켄타가 5일 휴식 이후 등판한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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