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풀리는 LG, 오늘도 합 잘 맞는 효율적 야구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는 이번 주 흐름이 좋다. 어려운 경기도 결국엔 풀린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상대에 비해 매우 효율적인 야구를 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서 10-6으로 승리했다. 5연승 행진. 초반에는 쉽게 풀렸다. 3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일찌감치 기세를 잡았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내 2회말 김현수가 추격의 동점포를 쏘아 올렸고 3회말 찬스를 제대로 살려내며 대량 득점했다.

전체적으로 합이 잘 이뤄졌다. 마운드에서는 임찬규가 7회 1사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막아냈다. 11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2점에 불과했다. 넥센의 부족한 응집력을 잘 공략하는 피칭이 됐다. 탈삼진도 6개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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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는 2회, 김현수가 상대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3회, 안우진의 난조와 상대 실책을 활용함과 동시에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천금의 만루찬스에서는 김현수가 연타석이자 점수 차를 벌리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추가점을 뽑아내며 LG는 완벽히 기세를 잡는다. 4회에는 주자 1루 상황서 박용택이 시즌 5호이자 개인 통산 200호째 홈런을 날리는데 성공한다.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다만 8회초 불펜이 흔들리며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고우석에 이동현 그리고 김지용까지. 막긴 막았으나 과정은 아찔했다.

위기가 있었지만 결국 모면하고 승리를 지켰다. LG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수확이 적지 않았는데 일단 임찬규는 4선발 이상의 역할을 공고히했고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만루포 포함 5타점 맹타로 4번 타자 위용을 과시했다. 박용택도 베테랑의 저력을 발휘했고 스스로는 기록도 달성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박용택은 3일 경기에 출전하며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전 기록도 달성한다. 이형종, 정주현, 등 타격감 좋은 타자들도 흐름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초반부터 찬스를 살려내는 경기력이 좋았다. 낯선 신인투수를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없지 않았는데 초반 분위기를 꺾는 야구를 펼쳤다. 이날 LG는 10안타를 때렸는데 반면 넥센은 16안타를 기록했다. 적절하게 나온 홈런포까지. LG로서 이번 주 상승세 흐름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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