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파이널2] J.R. 스미스 "MVP 조롱? 나는 고맙게 생각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1차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조롱거리가 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가드 J.R. 스미스는 팬들의 조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클리블랜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2차전에서 103-122로 패배, 2연패 늪에 몰렸다.

이날 경기 전, 경기장을 찾은 워리어스 팬들은 스미스에게 "엠브이피(MVP)!" 구호를 외쳤다. 보통 응원하는 팀의 잘하는 선수에게 하는 구호지만, 이 구호는 의미가 조금 달랐다. 1차전 4쿼터 종료 4초전 공격 리바운드 이후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그를 조롱하는 말이었다.

스미스는 이번 파이널 시리즈 최고의 조롱거리가 됐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스미스는 이번 파이널 시리즈 최고의 조롱거리가 됐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이런 상황에 위축된 결과일까? 스미스는 이날 31분 7초를 뛰었지만 5득점을 넣는데 그쳤다. 9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2개만 들어갔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끔찍했다. 슛도 잘해야 했고 수비에서도 목소리를 더 내야했다"며 자신의 경기 내용에 대해 자책했다. 그는 팬들의 조롱에 대해 "나는 언제나 팬들이 이야기하고 조롱하기를 좋아하는 대상"이라고 말한 뒤 "나는 좋아한다. 사람들이 모르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무관심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해야 한다"며 팀이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얘기한 그는 "진 경기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으려고 하면 안된다. 48분동안 우리의 농구를 하며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날 센터로 출전, 23분 19초를 뛰며 1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트리스탄 톰슨은 "1차전의 여파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좋든 싫든 지난 일이다. 2차전은 다른 스토리였다"며 1차전의 여파가 2차전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심판 판정이 불리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결국에는 노력하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나가서 뛰는 일만 생각해야 한다. 파울이 나오고 트레블링이 나오면 다시 돌아가 수비를 해야한다. 상대는 우리가 심판에게 불평을 하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바로 다음 공격에서 3점슛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심판 판정에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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