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강한 켈리인데…6이닝 4실점으로 시즌 4패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메릴 켈리(30·SK)가 시즌 4패(5승)째를 떠안았다.

켈리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5.2(60개)%. 속구 최고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속구(41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17개), 커브(14개), 슬라이더(13개), 커터(7개)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메릴 켈리가 7일 인천 삼성전에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메릴 켈리가 7일 인천 삼성전에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홈구장에서 강한 켈리다. 그는 2017년 7월 19일 두산베어스전을 시작으로 홈구장에서만 8연승을 달렸다. 삼성을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7년 5월 18일 문학 삼성전서부터 삼성을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최근 기세도 좋아 이날 승리를 기대해봄직 했다. 그러나 이날 4패째를 기록했다. 1회초 박해민과 김헌곤을 땅볼로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켈리는 2회초 한동민의 호수비에 힘입어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그러나 김상수에 좌전 안타, 강한울에 볼넷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손주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에서도 2사 후 다린 러프에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강민호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가 선행주자를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초는 삼자범퇴.

완벽하진 않았지만 4이닝 호투를 펼쳤던 켈리다. 그러나 5회초 3루타 2개를 얻어 맞으며 급격히 흔들렸다. 1사에서 박해민에게 3루타를 내준 켈리는 김헌곤에게 적시타, 구자욱에게 또 3루타를 맞으며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 했다. 강민호가 도루 실패로 아웃돼 위기를 면했다.

이어 6회초에서도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대주자로 나선 박한이가 3루까지 진루해 2사 3루를 이뤘다. 그러나 박한이가 홈에서 아웃되며 켈리는 실점을 면했다.

켈리는 7회초를 앞두고 이준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임준혁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SK는 점수차를 좁히지 못 한 채 패했다. 켈리의 홈 8연승, 삼성전 3연승 행진도 끝이 났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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