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한때 세계 테니스를 지배했던 앤디 머레이(31·영국)가 긴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대회 1회전 패배의 굴욕을 맛봤다.
앤디 머레이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피버-트리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21위 닉 키르기오스(23·호주)를 만나 세트스코어 1-2(6-2 6-7[4], 5-7)로 졌다.
첫 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냈으나 키르기오스의 정교한 포핸드에 말리며 두 세트를 내리 내주고 탈락했다.
앤디 머레이가 342일만의 복귀전에서 패해 1회전 탈락의 굴욕을 당했다. 사진=AFPBBNews=News1
앤디 머레이는 로저 페더러(37·스위스), 라파엘 나달(32·스페인),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와 함께 테니스계의 ‘빅4’로 군림한 정상급 플레이어다. 하지만 2017년 7월 윔블던 대회에서 허리 부상이 악화된 이후 1년에 가까운 시간을 부상 회복에 사용했고, 그 사이 세계 랭킹은 1위에서 156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패배로 세계 정상 재등반을 향한 발걸음은 더욱 어려워졌다.
한편 머레이와 함께 피버-트리 챔피언십에 참가한 노박 조코비치는 같은 날 세계 랭킹 63위 존 밀먼을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