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팀의 간판 선수 매니 마차도를 이적시킨 댄 듀켓 볼티모어 오리올스 단장은 이를 '리빌딩의 첫 단계'라 표현했다.
듀켓은 19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한 뒤 'MAS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트레이드는 다차원적인 리빌딩 전략의 첫번째 단계"라며 트레이드의 의미를 설명했다.
오리올스는 이날 올스타 4회 출신 유격수 마차도를 다저스로 보내는 대신 40인 명단에 있던 유틸리티 선수 브레이빅 발레라(26)를 비롯해 마이너리그 선수 유스니엘 디아즈(21) 라일란 배넌(22) 딘 크레머(22) 잭 팝(21)을 받아왔다. 발레라는 트리플A, 나머지 네 선수는 더블A에 배치됐다.
오리올스는 다음 시즌 FA가 될 예정이었던 마차도를 트레이드해 한 명의 즉시전력감과 네 명의 유망주를 받아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차도 영입전에는 다저스를 비롯한 복수의 구단이 달려들었다. 듀켓은 많은 구단 중 다저스를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디아즈와 패키지로 제시된 다른 선수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디아즈에 대해서는 "이번 트레이드의 열쇠"라고 표현했다.
한때 트레이드 진행 과정에서 메디컬 테스트에 문제가 생겼다는 루머가 돈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거쳐야하는 진행 과정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메디컬 테스트는 엄격하게 진행됐으며, 6명의 선수가 관련되다보니 추가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가 늦어진 이유는 또 있었다. 듀켓은 마차도가 올스타 게임에서 오리올스를 대표해 뛰기를 원했고, 선수도 그것을 원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올스타 게임은 마차도의 오리올스 고별전이 됐다.
그는 이어 구단 차원에서 스카우트, 전력 분석 등의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reatme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