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도 구하지 못 했다…LG, 또 연패의 늪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에이스 헨리 소사(33)도 LG 트윈스에 승리를 안겨주지 못 했다. LG가 힘겨운 8월을 보내고 있다.

LG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11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LG는 54승 1무 58패로 승패마진이 ‘-4’가 됐다.

8월 승률이 처참하다. 이달 들어 1승 밖에 올리지 못 했다. 8연패에 빠졌던 LG는 지난 1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2-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주는 듯 했으나 다시 2연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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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는 다소 뼈아프다. 에이스 소사를 내고도 패했다. 이날 소사는 7이닝 동안 9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송성문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최근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넥센 타선을 상대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속구(62개)와 포크볼(38개), 슬라이더(13개), 커브(1개)를 섞어 던졌고 최고구속은 156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73.7(84개)%에 달했다.

그러나 소사 혼자의 힘으로 승리를 일궈낼 수는 없었다. 이날 타선은 9안타 4볼넷을 기록하고도 3득점에 그쳤다. 9이닝 가운데 6번이나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득점이 그쳤다. 그만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불펜 방화가 소사의 역투를 지워버렸다. 구원 등판한 고우석과 정찬헌이 나란히 3실점씩하며 8회말에만 무려 7점을 내줬다.

비록 2연패지만, LG에게는 치명적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위안을 삼을 만한 요소가 없었다. 중위권 판도가 치열하고 넥센 삼성 등 경쟁 팀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LG는 이를 따라가지 못 하고 있다. 가을야구에 가장 근접했던 LG는 4위에서 5위로 떨어져 더 하락할 조짐이다.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3경기 남았다. LG가 연패 위기를 지우고 제 페이스를 찾을 수 있을까. 분위기 반전을 위해 남은 경기의 승부가 중요해졌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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